[동유럽 자유여행 후기] 비 내리던 프라하
미리 한국에서 예약했던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날이었다. 숙소에서 아침에 일어나 준비흘 하려하는데 카카오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. 날씨가 흐려 스카이 다이빙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. 체코에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투어여서 더 아쉬웠다. 꼭 하고 싶어 다음날로 스카이 다이빙을 미뤘다.
이 날도 프라하 거리는 비눗방울로 가득했다.
체코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인 마리오네트다. 마리오네트 인형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. 시간이 된다면 마리오 네트 인형극을 보는 것도 좋다. 기념품이 필요하다면 이 마리오네트 인형을 사가는 것도 추천한다.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은 꽤 가격이 비싸지만 저렴한 것들도 많이 있다.
이 날 원래 스카이 다이빙을 했어야 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계획 없이 여유있게 도시를 돌아다녔다.
화약탑 근처에 있는 파머스 마켓. 야채, 과일, 기념품 및 소소한 먹거리 들을 판다.
이 곳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핫도그를 구입했다.
생긴 모습이 굴뚝 모양과 비슷해 굴뚝빵이라고 불리는 뜨르들로. 체코 프라하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. 프라하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. 다양한 맛의 뜨르들로 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맛이 가장 좋았다.
구시청사 전망대로 올라 왔다. 이 곳에 올라오니 흐리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. 그리고 정각에 가까워지자 시계탑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.
전망대에 올라오니 프라하 전경이 한 눈에 보였다. 구시가지 광장과 틴 성모교회, 화약탑. 그리고 프라하 성까지. 이 곳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.
옷을 얇게 입고 가서 그런지 10월의 프하의 날씨는 꽤 추웠다.
몸을 녹이러 한 레스토랑에 들어와 빠네 굴라쉬 수프를 시켰다. 따듯한 굴라쉬 수프가 몸을 녹이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. 맥주에도 잘 어울리고 빵을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다.
저녁 비오는 까를교를 방문 했다. 카를교 앞에는 카를4세 동상이 있다. 체코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한다. 우리나라의 왕과 비교하자면 세종대왕과 비슷할 것 같다.
프라하의 돌길과 노란 빛 조명들이 비가 내리는 이 날에 너무 잘 어울렸다. 돌길 위에 비가 내리면서 조명이 비추니 마치 보석들이 빛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. 비 오는 까를교의 다리는 사진을 보니 다시 방문하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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